카지노 관련 종목 동반 급등, 마카오 중국 본토 관광객에 재개장
본문
마카오 당국이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중국 본토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개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카지노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마카오 행정장관인 호얏셍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본토인들의 마카오에 대한 관광이 이르면 11월에 재개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멜코 리조츠 앤드 엔터테인먼트(ADR)(NAS:MLCO)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한때 30% 가까이 폭등한 6.8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샌즈(NYS:LVS)도 14% 이상 오른 40달러 언저리에서 손바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윈 리조츠(NAS:WYNN)도 14% 올라 68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었고,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NYS:MGM)는 4% 오른 31달러 언저리를 기록했습니다.
멜코 리조츠 앤드 엔터테인먼트(ADR)(NAS:MLCO)는 올해 들어서만 48% 하락했으며, 라스베이거스 샌즈(NYS:LVS)는 5.8% 내려갔습니다. 윈 리조츠(NAS:WYNN)도 올해 들어 30%나 내렸고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NYS:MGM)는 33% 밀렸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22% 하락했습니다.
JP모건의 분석가인 조셉 그레프는 해당 소식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여행 정책 혹은 여행 이동성 강화 조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에게도 놀라운 일이라면서 "마카오에 기반을 둔 모든 종목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셉 그레프는 라스베이거스 샌즈(NYS:LVS)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NYS:MGM)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12개월 목표주가로 각각 44달러와 47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또, 멜코 리조츠 앤드 엔터테인먼트(ADR)(NAS:MLCO)와 윈 리조츠(NAS:WYNN)에 대해서는 중립 등급의 투자의견과 함께 각각 5달러와 69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재개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익 추정치도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 라스베이거스 샌즈(NYS:LVS)가 최선호 종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카지노 회사들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로 정책과 세계 최대 도박 중심지인 마카오에 대한 본토 관광객의 방문 금지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면서 마카오가 2주 동안 거의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