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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앞다퉈 ‘소셜카지노’ 해외진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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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사행성 관련 이슈로 ‘소셜카지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지만 국내 일부 기업들이 ‘소셜카지노’를 해외에 런칭해 성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더블유카지노’ 개발사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매출액을 약 1300억원, 2017년에는 약 5000억원을 예상하는 등의 ‘소셜카지노’의 사업성을 확인한 국내 크고 작은 개발사들은 ‘소셜카지노’ 해외진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소셜카지노’는 해외에서 이미 약 4조 원 규모로 급성장한 게임이기 때문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스타트업 기업 베이글코드는 자사 모바일 ‘소셜카지노’게임 ‘베가스 파티 슬롯’을 미국 빅피쉬를 통해 내년 1월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글코드는 소셜카지노 진출을 위해 게임기획 단계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실제 카지노게임을 기획하는 전문가를 고용해 게임 기획 일부를 맡겼습니다. 빅피시는 베이글코드 소셜기능 구현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N엔터는 현재 북미 자회사인 '모나크 게이밍 랩스'를 통해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슬롯게임 '골든샌드 슬롯'과 포커게임 '프리바카라 텍사스 홀덤' 게임을 마케팅활동을 하지 않은 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NHN엔터는 내년 북미 시장 확대를 겨냥해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네오위즈는 올해 동남아 지역에 블랙잭, 바카라, 비디오포커, 슬롯, 블랙잭 솔로, 스포츠 북 등 총 6종의 게임을 하나의 앱 '시스타카지노'를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남아 지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네오위즈는 ‘소셜카지노’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을 내년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지난 3일 핫텍 계열사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페이스북 기반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 ‘크라운게임즈’ 지분 51%를 인수했습니다.

크라운게임즈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연구센터 개발인력 지원으로 최근 두 달 동안 약 300%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사내벤처를 통해 소셜카지노 게임을 성공시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크라운게임즈의 글로벌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업계는 “지난 2012년 13억 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2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는 ‘소셜카지노’는 올해 35억달러, 내년에는 4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이같은 블루오션 시장을 진출해 업데이트 및 신규 컨텐츠 제공 등 장기 서비스에 집중하면 어마어마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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