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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청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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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13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측이 추진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요구와 관련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 주변 교육 환경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할 청주교육지원청은 해당 지역 인근 7개 학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의 '카지노 입점과 관련한 의견 조회'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교육부에도 카지노업이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요구했고 시·도교육청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다음 달 열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안건으로 제출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청원구 율량동에 위치한 그랜드플라자은 판매시설로 돼 있는 2·3층(전체 3천877㎡)의 용도를 위락시설(카지노)로 바꿔 달라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이 호텔은 지난해 말 강원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카지노를 운영했던 A 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교육청, 소방서 등 관련 기관의 의견과 건축물 용도변경 관련 건축위원회의 부결 결정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허용 여부를 결론지을 계획입니다.


시 건축위는 지난 5일 심의에서 "인근 주민들의 주거·교육환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해당 안건을 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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