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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카지노' 올스타 유격수의 최후...트리플 A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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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의 올스타 유격수 CJ 에이브럼스(23)가 일탈 행위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에이브럼스는 시카고 원정 경기 전날 밤 카지노에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져 팀 내부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에이브럼스는 지난 금요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카고 지역의 카지노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경기 시작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카지노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내셔널스 구단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이브럼스와의 긴 대화를 가진 후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개인적으로 먼저 돌봐야 할 문제"라며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는 올 시즌 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펼쳐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전반기 89경기에서 타율 0.268, 15홈런, 15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타율이 0.203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에이브럼스는 시즌 마지막 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는 약 3만 달러의 연봉 손실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에이브럼스의 에이전트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팀 동료인 맥켄지 고어는 "CJ는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그는 좋은 아이"라며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에이브럼스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습니다.


한편, 내셔널스 구단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이는 내부적인 문제"라며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에이브럼스는 앞으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내셔널스 마이너리그 훈련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구단은 그의 빠른 재기와 성숙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에이브럼스의 앞으로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번 사건은 젊은 선수들의 자기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자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MLB 전체에 경각심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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