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자체 개발 카지노 게임 ‘브로그’ 국내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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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국내 최초 자체 개발 테이블 게임 ‘브로그’ 도입
2021년 사내 벤처 공모를 통해 개발, 국내 최초 테이블 게임 상용화
제주도를 양분하고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복안
해외 카지노 업체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야심
제주도 외 지역에서의 영업을 규제하는 국내 법령 개정이 우선
순수 국내 아이디어로 자체 개발한 카지노 게임 ‘브로그(BROG)’가 제주도 랜딩카지노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브로그’는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GKL의 사내 벤처 모임 ‘퍼센트케이’가 개발한 카지노 게임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테이블 게임이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이는 제주도 내 카지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GKL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자체 개발한 독점적인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계산입니다.
퍼센트케이 측은 제주도 카지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해외까지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브로그 출시를 계기로 카지노 게임 분야에도 K-콘텐츠 바람이 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 진출에 앞서 제주도 외 내륙 지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게임을 출시하려면 법령을 개정해야만 하는 걸림돌이 놓여 있습니다.
한국 카지노 업계에도 ‘K-테이블 카지노 게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그랜드코리아레져(GKL)이 2021년 사내 벤처 공모를 통해 개발한 테이블 게임 ‘브로그(BROG)’입니다. GKL은 지난 11월 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LEK)’와 ‘카지노 관광 상품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제주도가 카지노 내 테이블 게임 종류를 기존의 바카라, 블랙잭 중심에서 다양화하여, 카지노업 종류에 ‘기타 카드 게임’ 항목을 신설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한국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GKL은 새로운 카드 게임 개발에 골몰해 왔고, 지난 8일부터 브로그 게임을 랜딩카지노에 도입하여 일반에 공개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카지노 전용 테이블 게임이 실제 카지노에 도입되는 것은 ‘브로그’가 처음입니다. 게임의 확산을 위해 GKL은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에 브로그 사용권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무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게임 방식은 넷플릭스에서 크게 히트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징검다리 게임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존의 바카라 및 블랙잭 등의 인기 카지노 게임은 카드의 숫자를 더해 숫자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브로그는 카드 숫자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베팅을 한 쪽과 하지 않은 쪽의 카드 무늬를 비교하여 승패를 결정합니다.
플레이어는 먼저 1~4라운드까지 양쪽으로 나뉜 구역 중 한 곳을 골라 동일한 금액을 베팅합니다. 카드 무늬는 스페이드(♠) – 다이아몬드(♦) – 하트(♥) – 클로버(♣) 순으로 가치가 높고, 높은 쪽에 베팅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게임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배당률이 상승하여 총 4라운드까지 진행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1 라운드 : 1배
2 라운드 : 2배
3 라운드 : 5배
4 라운드 : 10배
매 라운드마다 패배하지 않고 살아남아야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으며, 1라운드는 베팅 금액의 1배, 2라운드는 2배, 3라운드는 5배, 4라운드는 10배를 받을 수 있어 4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하면 큰 당첨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베팅(Side Betting)을 위한 옵션 영역에도 베팅 가능하며, 1~4라운드까지 한 쪽이 모두 같은 모양으로 나올 경우 베팅 금액의 60배를 받는 잭팟(Jackpot)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브로그는 지난 2022년 ‘국제 게임 인증 기관(BMM)’의 ‘수학 평가 인증(환수율 및 배당률)’을 비롯하여 작년 2월에는 국내 특허까지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세계 카지노 업체까지 진출을 고려하여 미국과 마카오 등지에 해외 특허 및 지식재산권(IP) 권리 취득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GKL 김영산 대표는 “GKL이 자체 개발한 카지노 게임이 외국인 관광객의 기호를 충족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GKL은 앞으로도 한국 관광 산업 발전이라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관광 공기업으로서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GKL의 복안
이번 브로그 게임 출시는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카지노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카지노를 넘어 한국 최고의 카지노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현재,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이미 드림타워 카지노와 랜딩카지노의 2파전으로 대결 구도가 굳어진지 오래입니다. 작년 상반기 제주 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입장객은 총 13만 9,610명으로, 매출액은 891억 5,900만 원입니다. 그런데 전체 입장객 중 70%에 가까운 9만 5,522명이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았습니다. 전체 매출액의 68%인 647억 원도 드림타워 카지노 차지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로 쏠림 현상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2018년 3,84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제주 카지노 역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기까지 한 신화월드 랜딩카지노는 2021년 드림타워 카지노가 문을 연 뒤 선두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은 물론, 매출액도 105억 원으로 급감하고 말았습니다. 제주도 내 8개 카지노 매출액의 85%를 드림타워 카지노와 랜딩카지노가 점유하고 있고, 또 이 중에서도 드림타워 카지노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현재 랜딩카지노는 무엇이라도 해야만 한다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따라서 중국인과 일본인 등 제주도에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드림타워 카지노와 차별화되는 독점적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GKL의 전략이며 브로그 게임 출시 역시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랜딩카지노는 워터 파크와 각종 테마 파크로 유명한 신화월드 리조트에 위치하고 있지만, 제주 공항은 물론 제주 시내 유흥가와 식당가에 밀접해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 대비 지리적인 이점이 약합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복합 리조트로서의 성격은 신화월드에 비해 부족하지만, 이를 넘어설 만큼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는 독점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드림타워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계산을 품고 있습니다.
국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지노 게임으로 해외 수출까지 욕심
GKL은 2017년부터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정부 사업인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시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련 기관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과 동반 성장 등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브로그는 이렇게 탄생한 GKL 사내 1호 벤처 모임인 ‘퍼센트케이(%K)’ 최문권 대표(43)가 품은 작은 의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2년 5월, “왜 우리나라가 만든 카지노 게임은 없을까?”하는 의문이 시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문권 대표는 “한국에 카지노가 도입된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바카라와 블랙잭, 텍사스 홀덤 등 해외에서 시작된 게임만 사용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최문권 대표는 2006년부터 GKL에 입사하여 줄곧 슬롯머신 게임 담당 팀에서 근무한 업계 베테랑입니다. 그는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접할 때마다 카지노 게임의 규칙이 너무 복잡하여 슬롯 게임만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을 자주 접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카지노를 즐기러 온 관광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방식의 카지노 게임을 개발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2021년 마침내 순수 국내 아이디어로 개발된 브로그 게임의 골격을 완성했습니다. 카지노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과정으로 꼽히는 승패 확률 계산과 배당률 책정도 최문권 대표가 직접 연구하여 국제 게임인증기관(BMM)의 수학 평가 인증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왜 한국이 만든 카지노 게임을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브로그’의 시작이었어요
- GKL 사내 벤처 ‘퍼센트케이’ 최문권 대표
홍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오징어게임에는 유리판을 건너야 하는 징검다리 방식의 5단계 미션이 등장하는데, 여기에서 착안했습니다. 최문권 대표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게임을 완성한 뒤, 이러한 방식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하며, “마침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징검다리에 비유한 설명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분 안에 게임 규칙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게임이 간단하지만, 오징어게임의 예시를 든 덕분에 참여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퍼센트케이는 GKL의 지원 사격 아래 1년간 연구비와 특허출원비 등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카지노 게임 개발에 속도를 냈습니다. 게임의 골격이 갖추어지자 테이블 시제품을 제작하고, 기자재 호환 테스트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24일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제주지부에서 GKL 임직원과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테이블 게임 담당자, 정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회까지 개최했습니다. 브로그 게임을 도입할 국내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제 퍼센트케이는 K-카지노 게임을 세계로 유통시키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브로그가 인기를 끌어 수요가 높아질 경우, 세계 카지노 업체들이 도입하여 GKL은 지식재산권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K-관광 콘텐츠’ 개발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최문권 대표는 “브로그를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하여 한국 게임으로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외국인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브로그 게임이 현재 카지노에서 운영 중인 다른 테이블 게임들보다 월등히 재미있고 게임성도 높은 동시에 게임 규칙도 1분이면 익힐 만큼 간단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진입하기만 하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는 자부심이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유입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통상 현재 카지노 게임 테이블 1대당 연간 라이센스 로열티가 약 1,500만원 수준인데, 브로그 게임이 해외로 수출될 경우 이와 비슷한 수준의 외화 수익이 들어올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해외 수출 앞에 놓인 걸림돌 극복이 향후 가장 큰 숙제
다만 앞으로 브로그 게임이 국내 여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에 도입되고 해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선 국내 법령의 문턱을 넘는 것이 먼저입니다. 현행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35조 1항’은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포지티브 규제(Positive Rehulation)’으로서, 허용되는 사항만 나열하고 이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모두 금지하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테이블 게임과 전자 테이블 게임, 머신 게임 등의 3가지 종류를 정하고 있으며, 그 아래 룰렛과 블랙잭, 바카라, 포커, 마작 등의 18개 테이블 게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브로그 게임이 여기에 추가되지 않으면 외국 카지노는 커녕 한국 카지노마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특별자치도 조례를 개정하여 신규 카지노 게임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으나, 제주도보다 훨씬 큰 시장을 보유한 내륙은 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브로그 게임을 시연하거나 홍보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애써 개발한 K-테이블 게임이 확률 검증에 특허 출원까지 마쳤음에도, 법령에 발이 묶여 제주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인 ‘K-컬처의 초격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활성화를 통한 해외고객 유치 확대’를 내세우고 있는 것과는 동떨어진 움직임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추진 과제인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의 세부과제로 신규 카지노 게임 도입 규정 개선 등을 언급하여 카지노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지만, 언제 규제를 완화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냥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22년 9월 말, 고시를 통해 영업 가능한 카지노 게임 종류에 ‘기타 게임’을 추가하여 법령 체계를 유연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법제처 등의 관계 부처는 ‘기타 게임’의 범위가 너무 넓다는 의견을 내며 개정안이 좌초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신규 개발 게임에 한해 6개월 이내로 시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이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법제처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련 절차를 검토했으나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사행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도 숙제입니다. 한 카지노 관계자는 “카지노가 관광산업이 아닌 사행산업이라는 대중의 인식이 우세하여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데에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공신력 있는 해외 기관이 배당률과 승패 확률을 인증해도 관련 정부 기관은 공신력에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정부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국내 공인 기관이나 전문가 집단을 선정하여 법 개정을 위한 설득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최문권 대표 역시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면 우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와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안방 시장에서의 성공이 중요한 요소라 밝혔습니다.
가장 답답한 사람은 브로그 게임을 개발한 최문권 대표 당사자입니다. 그는 “카지노는 세계 관광 산업에서 큰 규모를 차지하여 세계 각국이 산업을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분야”라고 말하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대학 학부에 카지노 게임을 개발하는는 학과가 있고, 라이선스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도 있어 카지노 게임 게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대부분의 나라는 수학적 확률에 문제가 없다는 BMM 인증을 받은 게임에 대하여 어렵지 않게 영업 허가를 발급합니다.
그러나 유독 한국만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자체적인 게임 개발 의욕을 꺾어버린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고, 이로 인해 야기되는 부정적인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카지노가 관광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라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하며, 최초의 한국판 카지노 테이블 게임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와 해외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욕심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사람과 사람이 모여 트럼프 카드로 게임을 즐기는 포커 게임을 카지노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알맞게 변형하여 제공하는 것은 세계 카지노 업계에 있어 매우 흔한 일입니다. 포커 게임의 한 종류인 텍사스 홀덤(Texas Hold’em)이 인기를 끌자, 2009년 카지노 게임 전문 제작 업체이자 카지노 운영 업체인 ‘발리 테크놀로지(Bally Technologies, Inc)’가 ‘얼티밋 텍사스 홀덤(Ultimate Texas Hold’em)’이라는 홀덤 변형 게임을 제작하여 배포한 것이 그 예입니다.
카지노는 카지노 업체가 돈을 벌기 위하여 딜러 vs 플레이어 구도로 게임을 고안하기 때문에, 홀덤과 같이 플레이어와 플레이어가 서로 대결하는 방식의 게임은 카지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기를 끄는 게임이 생기면 카지노(딜러) vs 플레이어 구도가 성립될 수 있도록 해당 게임의 진행 방식과 규칙을 적절히 변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텍사스 홀덤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기 이전에 카지노 전용 포커 게임으로서 큰 인기를 누린 캐리비안 스터드(Caribbean Stud), 그리고 쓰리 카드 포커(3 Card Poker) 및 포 카드 포커(4 Card Poker) 역시 마찬가지로 카지노에서 포커 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안된 특수한 방식의 포커 게임입니다.
얼티밋 텍사스 홀덤과 같은 예시 외에도 카지노 밖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을 카지노에 도입하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적절히 변형하는 일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로지 이러한 목적으로 개발된 특수한 포커 게임이 플레이어들의 호응을 얻어 생존할 수 있을지 여부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로그의 생명력과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카지노 게임 ‘브로그’를 개발하고 도입하면서 드림타워 카지노와 정면 승부에 나서기로 한 GKL의 승부가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